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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인도적 지원단체, 3년 만에 북측에 밀가루 보내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대북 인도적 지원 민간단체가 3년 만에 북측에 밀가루를 지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8일 “민간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고 국제기구와 협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라며 민간단체들이 북측에 밀가루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현재, 54개 대북 인도적 지원단체에 대해 신고가 수리됐으며, 6개 단체가 14건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했다. 총액은 47억 원이다.
이중 민간단체들의 대북 밀가루 지원은 2015년 12월 이후 3년 만이다. 지난 9월 A단체가 1억1천7백만 원어치, 10월 B단체가 7억 9천6백만 원어치의 밀가루를 지원했다.
구체적인 단체 명단 공개를 두고, 통일부 당국자는 “개별 단체가 무엇을 지원했다는 것은 개별 단체들이 활동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되기를 꺼려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C단체는 올해 총 9번 34억 원어치의 결핵약 등, D단체는 8월 5천9백만 원 상당의 분유, E단체는 10월 3억여 원 분량의 영양제와 의약품 등을 지원했다.
대북 인도적 지원단체들의 대북지원 품목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1718위원회)의 면제 승인을 받아야 하므로, 본격적인 대북 인도적 지원이 현실화되지 않는 상황.
통일부 당국자는 “제재 면제와 관련해서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며 “민간단체들이 제재 면제를 신청할 경우, 정부 차원에서 어떻게 지원할지 등에 대한 내부절차를 마련했다. 단체들이 제재 면제를 받고자 할 경우에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제재위반은 아니다. 인도적 지원은 제재에서 예외로 되어 있다”면서도 “전반적인 안보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해 9월 유엔아동기금과 세계식량계획 등 국제기구에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해 공여를 결정한 8백만 달러 지원은 여전히 진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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